일상/책 독후감(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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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 요한 하리
-SNS회사는 사람들의 집중력이 낮아져야 돈을 번다. 끊임없이 어플을 켜놓고 있어야 광고를 보기 때문이다. -분노를 유발하는 컨텐츠는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그래서 썸네일이나 제목에 혐오/분노의 단어가 들어간다. 요즘 사회가 분열되고 혐오의 사회가 된 요인 중 하나이지 않을까
2023.10.19 -
[왜 아가리로만 할까?] 박정한.이상목.이수창
우리 아가리들은 실패의 이유를 환경 탓으로 돌리는 데에 익숙하다. 나에게서 문제를 찾지 않고 외부에서 문제를 찾게되면 마음은 잠시 편할 수 있다. '나'의 문제와 실수를 찾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 항상 내 인생은 도피의 연속이었다. 하나 벌려놓고 잘 풀리지 않는다 싶으면, 마무리를 제대로 해놓지 않고 또 다른 새로은 것을 시작해버린다. 그 상황속에 사람들만 다시 안 만나면 그 문제는 해결되리라 생각했었으나, 비슷한 상황이 계속 발생했었다. 이를 깨닫게 된 것은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직장 동료의 책임감을 보고서였다. 창피하지만, 나의 실수를 직시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해보자. 시행착오를 발전의 밑거름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주..
2023.05.08 -
꾸뻬씨의 행복 여행
"꾸뻬가 그녀에게 행복한가 물었을 때 왜 그녀는 그가 자신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클라라는 그것이 비난처럼 들렸다고 대답했다. 마치 넌 절대로 행복해지지 못할 거야 하고 그녀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고. -행복에 대한 자격지심 꾸뻬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비비엥과 꾸뻬는 지금 완전히 똑같은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완전히 똑같은 샴페인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나 둘이 느끼는 감정은 확연히 달랐다. 또한 그들은 언제나 돈에 대해 걱정했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게 되면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하기 때문. 또 그들은 삶에서 자신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꾸뻬는 뱅쌍이 스키를 잘 타는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그들은 스키 초보자인 친구를 아주 가파른 스키장으로 데려가 그들..
2023.01.17 -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 중 -비판이란 쓸데없는 짓이다. 비판은 인간을 방어적입장에 서게 하고 대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안감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판이란 위험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그의 자중심에 손상을 주고 원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남에게 원망을 받고 싶은 사람은 남을 신랄하게 비판하라. 그 비판이 확실하면 할수록 효과는 더 커진다 대개 사람들을 다루는 경우 상대를 논리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상대는 감정의 동물이고 심지어 편견에 가득 차 있으며 자존심과 허영심에 의해 행동한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위인은 소인을 다루는 태도에서 그의 위대함을 나타낸다" -칭찬은 무쇠도 녹인다 지그문..
2022.12.23 -
[오늘은 수제맥주] -오윤희
2018년 봄에 나온 책이다. 약 50 군데가 소개되어 있는데, 물론 22년말인 현재, 문을 닫은 브루펍도 있다. 또한, 신생 브루어리는 소개되지 않기도 하다. 그래도, 수제맥주 전성기였던 19년도 이전의 흐름을 알기에 좋은 책인 듯 하다. 크게 전문적인 내용은 없고, 브루어리의 역사 및 설립취지 정도만 받아드리면 좋을 듯 하다. 확실히 브루펍은 빡센 사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브루어리를 지으려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값싼 지역으로 가야 할 텐데, 펍은 또, 어느 정도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한 접근성 좋은 곳이어야 굴러간다. 역설적인 구조의 사업이다... 만약 나의 고향 대전에서 펍을 한다면 어떤 컨셉으로 할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흠...빵맥?
2022.12.12 -
[CRAFT BEER 펍크롤] - 이기중
15년도 책. 28곳 중에 8곳만 살아남음. 약 28% 살아남은 격. 보면 잘 안된곳은 음식에 힘을 너무 주었달까. 아마 그당시 비스트로펍이 유행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살아남은 곳은, 음식이 감자튀김이나 소세지 정도(물론 그 중에도 수고스럽게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곳도 있음) 테이블 세팅도, 살아남은 곳은 정사각형 4인 테이블. 그렇지 못한 곳은, 직사각형 4인 테이블.
2022.12.10 -
빠르게 실패하기
사람들은 불행이 찾아오면 현재 불만족스러운 대상이나 상황에 사고를 고정하는 경향이 있다. ex) if, 형편없는 직장을 때려치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즐거움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다. 현재의 문제에서 벗어날 때까지 삶을 즐길 수 없다는 가정에 기반을 둔 이것을 '아직은 때가 아닌'인생관 이라고 부를 수 있다. 삶을 변화시키도록 용기를 불어 넣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들이 떠안은 문제 해결을 돕는게 아님을 깨달았다. 오히려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해답은 단순하다. 만약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거움을 만끼할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메디슨에게..
2022.12.08 -
[대리사회] - 김민섭
대학이라는 공간이 취지와는 맞지 않게, 운영되어 온지 적어도 2~30년이 넘은게 확실하다. 에세이의 주인공은 지방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을 하다가, 노동자와 사용자도 아닌 대리자에 한계를 느껴 대학문을 나왔다. 품위있고 지성인의 성지여야 할 대학은, '나 이대나온 여자야' 라는 영화 대사에서 보여주듯 역설적이게도 이 시대의 새로운 계급 사회로 이끌고 있다. 취업의 통행증이었던 졸업장 발급처 역할 마저도 이제는, 양극화의 여파인 출산률 하락으로 위협받고 있다. 저자는 시간강사로 있었던 대학교 보다, 오히려 타인의 자동차 안에서, 대리기사로써 더 소속감을 느꼈고 정체성을 찾았다. 나 또한, 대학이라는 곳에 있을 때, 나의 정체성은 대학이름으로 대체 되었던 적이 있었다. 대학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내가 ..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