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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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베트남 오토바이 일주] 7. 나짱(나뜨랑)에서 뭐하지? 뭐먹지?
제이슨과는 나짱에서 같이 하루 묶고 헤어지기로 했다. 제이슨은 속박된 유부남이었기에...어렵게 쟁취한 제한된 자유를 만끽하러 다낭으로 떠났다. 그의 자유에 치토스 무튼 다시 혼자가 되었다. 나짱은 총 3박4일을 머물렀다. 첫날은 오자마자 뻗어 숙소에 처박혔고, 둘쨋날은 숙소를 옮겨 머드스파와 롱썬사원, 성당을 갔고, 셋째날은 폭포가 있다길래 오토바이를 타러갔다. 1일차 10시쯤 나짱에 도착해서 제이슨이 예약해둔 호스텔에 도착해서 짐풀고 어제 다 못잔 잠을 실컷 잤다. 배고프고 뭐고 다 제껴놓고 잠이 1순위었다. 자고나니, 제이슨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쫄래 쫄래 따라갔다. 유명한데라고 해서 군말없이 따라가 착석 후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제이슨은 식당 화장실을 갔다. 그런데 화장실에 비누가 없어서..
2020.02.06 -
[부릉부릉 베트남 오토바이 일주] 5. 달랏 ~ 나짱(나트랑) ①죽음의 골짜기
호치민을 떠날 때 부터, 좋지 않은 소식을 들고 시작했다. 달랏에서 나짱으로 가는 국도가 낙석과 집중호우로 많이 손상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제이슨은 나에게 어쩌면 달랏에서 나짱으로 가는 건 그때가서 고려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때가 지금이 되었다. 우리가 나짱으로 가겠다고 결심하는데에는 별 심각성이 없었다. 막상 때가 되니 뉴스고 뭐고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달랏에서는 날씨가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았거덩. 시작은 '부슬부슬'이었으나, 끝은 '폭우'이니라. 우리가 늦은 오후에 출발하기도 하였고 오늘 내에 나짱을 간다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는 시작한지 4시간만에 깨우쳤다. 지도를 보면 길이 얼마나 내 인생마냥 꼬여있는지 말이 아니다. 그때는 뭘 찍고 자시고 할 겨를이 없어서 영상으로 남..
2020.01.20 -
[부릉부릉 베트남 오토바이 일주] 1. 오토바이 구입시 tip
구매전 어디서 매물을 보니하니? 중고 오토바이 거리 페이스북 페이지 지인 찬스 1. 중고 오토바이 거리 황반투 거리 & 판당르우 거리 (HOANG VAN THU, PHAN DANG LUU) 한국교민잡지에서 상위 1,2위를 할 정도로 소개되어 있기도 하고, 영어로 구글링을 했을 때 많이 언급되는 거리. 위치: [https://goo.gl/maps/hF5L9rJV3C9SaoFe6] 리뜨쫌 거리 (LY TU TRONG) 근처를 지난 적이 있는데 크게 오토바이거리다!라고 할 정도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 위치: https://goo.gl/maps/b1oGmfj4TjrniE2p8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
2019.12.30 -
[부릉부릉 베트남 오토바이 일주] 0. 오토바이 구입과 판매
원래 나의 동남아 일주 일정의 시작은 호치민 in 이었다. 호치민, 싸이공이라고도 불리우는 도시. 뭔가 싸이의 글로벌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출발 전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베트남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루한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운좋게(?) 호치민행 비행기를 40분을 두고 놓치게 되고 결국 태국 방콕in으로 계획을 틀었다. (그런 의미에서 인트로는 PSY의 방콕in이 아니라 호치민in이었으면 '어땠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C67kIdppbRg 무튼 여행자는 그 도시의 이름을 따라간다고 거의 3주동안 '방콕'만 하게 되는데... 정신을 차리고 어찌저찌 여행을 하면서 여러 다양한 배낭 여행자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중 흥미로웠던 것이, 베트남을 ..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