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펍(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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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고릴라 브루잉 (부산-광안리) (feat. 부산 브루어리투어)
너무 오랜만의 여행이라 설레서 그런가 4시쯤 선잠을 자고 일어나 부산행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약 5시간 걸리는 스케줄이었지만 오히려 좋아. 햄버거로 아침도 때우고, 못 잔 잠좀 자다가 게스트하우스도 예약하고, 여행 루트도 좀 짜니 금방 도착 부산역에서 버스로 30분타고 밖 풍경좀 구경하니 고릴라 브루잉 광안점 도착 (도착 시간 오후 1시 4n분) 보통 브루펍은 골목길 구석정도에 위치한걸 봐왔는데, 1대 브루어리 크라쓴가 ... 그래도 가로수 때문에 코앞에서 봤는데도 잘 못찾겠긴 했다. 특이하게 건물 통채로 쓰는게 아니라 2층만 고릴라 브루어리가 사용중이다. 요것도 참 싄기 하구만. 1층에 브루어리가 없으면 으뜨케 몰트며 케그며 오르락 내리락 하지 ㄷㄷ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꽤 쾌적한 매장이 ..
2022.10.05 -
#05. 화이트크로우 브루잉 (평창)
다들 1년에 한 번 쯤은 강원도를 갈거라 생각한다. 누구는 바다를 보러, 누구는 계곡에 물놀이를 하러, 누구는 겨울스키를 타러 나는 맥주 먹으러. 화이트크로우 브루잉 여길 가보는구나... 둔내 라는 동네는 딱 스키장이랑 화이트크로우브루펍이 먹여살리는 듯 하다. (숙소 아저씨께 둘러볼만한데 있냐고 여쭤봤는데 여기서 뭐 할게 있냐고 그러읍읍ㅇ....) 화이트크로우 브루펍은 아무래도 산골짜기에 있다보니, 월~수까지는 포장픽업만 가능하고 목~일요일만 운영을 했다. 다행히 휴가를 수-목으로 짜놔서 첫쨋날에 스키를 타고 둘쨋날에 방문하였다. 렌트를 해서 가기에는 술을 먹지 못하니,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근처로 왔다갔다하는 시내버스는 없다.) 둔내역에서 부터 카카오T로 한 20분을 불렀을까... 취소되다가 간신..
2022.02.05 -
#04. 펀더멘털브루잉 (수원)
외대 후문 쪽에 있던, 미바 드래프트에서 딱 두잔을 마셔봤는데 모두 다 펀더멘털 브루어리 작품이었다. 맥주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아서 브루어리 탐방을 결심하게 되었고 마침 친구가 근처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휴일날 수원행을 감행하였다. 왕십리에서 약 1시간 40분을 수인분당선을 타고 역에 도착해, 20분간 걸으면 도착. 브루어리 입지가 꽤나 좋았다. 5분 거리에 아파트 단지도 있고, 주변엔 작은 공단이 있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옛 인성전자 공장을 리모델링한 브루어리란다. 그래서 경비초소가 있었던거구나... (그렇다 해도 너무 휑한 입구+주차장 공간) 문을 열는 순간 조차 오픈 했나? 걱정스러웠을 정도. 모든지 첫인상이 중요한데, 컨셉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꾸어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공포..
2022.01.28 -
#02. 아쉬트리 브루펍 (구의)
동료직원들에게 괜찮은 브루펍을 물어보면 항상 껴있는 곳이 있었다. 구의쪽에 생긴지 얼마 안된 브루펍이 있는데 궁금하다며 한 번 가보라 했었다. 가볍게 찾아보니, 명품맥덕 유튜브 채널에서도 한 번 다녀갔던 곳이더랬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때가 된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다. =================================================== 위치는 살짝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위치해 있었다. 토요일 피크 저녁타임에 갔었는데도, 북적거리는 느낌 없이 한산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길래, 지하에는 분위기가 다르려나 내려갔는데 구석엔 남자화장실, 옆에는 양조실 사이로 4인테이블 하나가 뜬금없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번잡시러워서 다시 1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양조실이..
2021.11.08 -
#01.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릉)
강릉 여행 중에 들렀던 브루어리. 강릉으로 여행간다니 동료 직원들이 하나같이 추천해준 브루어리다. 평은 쏘쏘에서 강릉갈때마다 간다는 분까지 평타에서 상타까지 다양했다. 지방에 있는 브루어리는 처음 가보는 것이라 너무 설렌상태.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브루어리는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차를 가지고 가야하는 구석탱이에 숨어있어서, 시내에 있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4시경. 생각보다 매장 규모가 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테이블이 빡빡하게 채워지지 않아서 쾌적한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사람들이 조금만 차있어도 북적북적한 느낌이 더 들었다.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컨셉은 '책맥' 독립서점과 연계해서 추천 도서를 받고, 브루어리에서 책을 구매하면 맥주를 한..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