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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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베트남 오토바이 일주] 7. 나짱(나뜨랑)에서 뭐하지? 뭐먹지?
제이슨과는 나짱에서 같이 하루 묶고 헤어지기로 했다. 제이슨은 속박된 유부남이었기에...어렵게 쟁취한 제한된 자유를 만끽하러 다낭으로 떠났다. 그의 자유에 치토스 무튼 다시 혼자가 되었다. 나짱은 총 3박4일을 머물렀다. 첫날은 오자마자 뻗어 숙소에 처박혔고, 둘쨋날은 숙소를 옮겨 머드스파와 롱썬사원, 성당을 갔고, 셋째날은 폭포가 있다길래 오토바이를 타러갔다. 1일차 10시쯤 나짱에 도착해서 제이슨이 예약해둔 호스텔에 도착해서 짐풀고 어제 다 못잔 잠을 실컷 잤다. 배고프고 뭐고 다 제껴놓고 잠이 1순위었다. 자고나니, 제이슨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쫄래 쫄래 따라갔다. 유명한데라고 해서 군말없이 따라가 착석 후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제이슨은 식당 화장실을 갔다. 그런데 화장실에 비누가 없어서..
2020.02.06 -
[부릉부릉 베트남 오토바이 일주] 5. 달랏 ~ 나짱(나트랑) ①죽음의 골짜기
호치민을 떠날 때 부터, 좋지 않은 소식을 들고 시작했다. 달랏에서 나짱으로 가는 국도가 낙석과 집중호우로 많이 손상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제이슨은 나에게 어쩌면 달랏에서 나짱으로 가는 건 그때가서 고려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때가 지금이 되었다. 우리가 나짱으로 가겠다고 결심하는데에는 별 심각성이 없었다. 막상 때가 되니 뉴스고 뭐고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달랏에서는 날씨가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았거덩. 시작은 '부슬부슬'이었으나, 끝은 '폭우'이니라. 우리가 늦은 오후에 출발하기도 하였고 오늘 내에 나짱을 간다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는 시작한지 4시간만에 깨우쳤다. 지도를 보면 길이 얼마나 내 인생마냥 꼬여있는지 말이 아니다. 그때는 뭘 찍고 자시고 할 겨를이 없어서 영상으로 남..
2020.01.20 -
[부릉부릉 베트남 오토바이 일주] -3. 호치민 ~ 달랏
-루트: 호치민- 달랏 (구글지도로 호치민 - Bưu Điện Dầu Giây - 11.530037,107.834082(좌표) - 달랏, 이렇게 찍고 갔다.) -총 소요시간: 약 8시간~10시간 -거리: 약 300km -국도 번호: QL20 -사고목격: 3회(트레일러 전복, 버스와 오토바이 충돌, 오토바이 대 오토바이 사고) -사고: 1회 같은 0회 (스텔스 기능 탑재 오토바이의 역주행) -대형버스와 트럭의 눈뿅: 수 없이 많음 (하이빔 같이 쏴줘야 그제서야 끔, 대형트럭이나 버스는 기본적으로 개조를 해서 일반 전조등도 거의 하이빔 수준, 상향등인줄 알고 하이빔 쐈다가는 천사들의 후광을 볼 수 있음) -경찰목격: 3회/ 호치민을 살짝 벗어난 시점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제이슨은 나의 이어폰을 신경쓰고 ..
202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