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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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툼브로이 (부산-송정)
생각지 못한 무한 리필로, 고릴라브루잉에서 3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해운대 숙소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다시 맥주 먹으러 아...포션도 좀 빨고 ㄱㄱ . 요즘 해가 일찍 지네... 도착하니 저녁 7시 4분 툼브로이는 완전 뭐랄까 국도 한복판에 있는 휴게소 랄까... 부산에 위치해 있지만, 상권밖이라 한적했다. 저녁 8시 정도면 피크 타임일텐데, 4인 1팀밖에 없었다. 양조팀에서는 근본 영국맥주를 마시려면 구의동에 있는 아쉬트리를 가고, 근본 독일 맥주를 마시려면 툼브로이를 가라했으나... 매장분위기는 아쉬웠다. 1층이 주방 겸 직원공간이었고, 바깥으로 나가 2층으로 올라가야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홀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직원과 손님과의 교류가 단절되는 느낌이라 좋진않았다. 인테리어는 ..
2022.10.05 -
케그 별 커플러 종류
A 타입: 대부분의 독일 케그에 사용; 우리 매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커플러, 케그에 슬라이드 해서 레버를 밑으로 내려주며 연결. G 타입: A 타입과 비슷하지만 세군데에 홈이 있어, 커플러를 홈에 맞춘 후 돌려서 연결 D 타입: 스크류식으로 케그와 연결. S 타입: D타입과 비슷하나, 가운데 부분에 굴곡진 부분이 있고 조금 더 튀어나와있다.
2022.07.24 -
바이젠 00
내가 처음으로 맥주의 스타일을 찾아가며 마셨던 맥주가 바이젠 스타일 맥주이다. 그 당시에는 에일과 라거가 뭔지도 잘 모를때였고, '좀 먹어볼까' 할 때나 끽해봤자 칭따오나, 블랑, 호가든 이렇게 먹었다. 그러던 내가 맥주 스타일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바이젠을 알고 나서 부터이다. 우리 매장에는 주로 와인이나 데낄라가 주력이었고, 그 흔한 MAX 생, 산미구엘네그라 정도가 있었다. 그러고 병맥주도 간간히 팔았는데 약 4종의 맥주가 있었다. 엠버라거, 페일라거, 필스너,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바이젠. 팔려면 손님에게 설명을 어느정도는 해야한다 생각했기에, 처음엔 사장님이 손님에게 어떤식으로 설명을 하는지 유심히 듣고 앵무새마냥 따라했다. 그러나 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도 지겹기도 하고, 쪽팔..
2022.07.03 -
#07.끽비어 (종로,을지로-세운청계상가)
끽비어 컴퍼니. 이름만 들어도 뭔가 괴짜스럽고 네이밍도 심플하니 직관적으로 어떤 컨셉의 브루어리인지 느낌이 왔다. 맥주 유투브나 잡지를 볼 때마다, 빠지지 않았던 곳이 끽비어 컴퍼니였다. 쉴새 없이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축적되어왔다. 딱히 눈에 띄었거나 마셔보고 싶다 할 맥주는 안보였지만 뇌리에 계속 남아 언젠간 한 번은 가봐야지 하고 각만 재고 있었다. 그러다 매장에 들여올 신상 맥주를 검색하던 와중에 끽비어의 '아임파인'이라는 사워맥주 신상을 보았다. 바로 발주를 신청했지만 너무 갓나온 따끈한 신상이라 그런지, 증발해버렸나...? 재고가 없단다. 그렇게 끽을 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임파인 맥주] 끽을 찾아가기란 마치 괴짜가 설계해놓은 미로를 찾는 느낌이었다. 나는 분명 길치..
2022.03.22 -
#06.JAFA 자파 브루어리 (성수)
JAFA 브루어리는 복합문화공간의 구석에 자리해 있다. 예전에 브레이크 타임에 잠깐 가봤다가, 마살라 세종만 테이크 아웃해서 마셔봤다가, 인상 깊어 다시 찾은 곳이다. (그때가 세종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때라, 세종 스타일 맥주가 있다는 것과 텍스트로만 보던 세종의 캐릭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평일 초초저녁때라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여기 운영이 되게 웃긴게, 전자 도어락인데 잠궈놓고 손님이 문앞에 있을때만 안쪽에서 직원이 열어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한국어를 못하는 인도-파키스탄 계 직원들이 홀, 주방을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이게 굴러가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구글, 네이버, 다음 리뷰에는 한국에서 장사하면서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한명도 없냐는 불편불평의 댓..
2022.03.01 -
#05. 화이트크로우 브루잉 (평창)
다들 1년에 한 번 쯤은 강원도를 갈거라 생각한다. 누구는 바다를 보러, 누구는 계곡에 물놀이를 하러, 누구는 겨울스키를 타러 나는 맥주 먹으러. 화이트크로우 브루잉 여길 가보는구나... 둔내 라는 동네는 딱 스키장이랑 화이트크로우브루펍이 먹여살리는 듯 하다. (숙소 아저씨께 둘러볼만한데 있냐고 여쭤봤는데 여기서 뭐 할게 있냐고 그러읍읍ㅇ....) 화이트크로우 브루펍은 아무래도 산골짜기에 있다보니, 월~수까지는 포장픽업만 가능하고 목~일요일만 운영을 했다. 다행히 휴가를 수-목으로 짜놔서 첫쨋날에 스키를 타고 둘쨋날에 방문하였다. 렌트를 해서 가기에는 술을 먹지 못하니,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근처로 왔다갔다하는 시내버스는 없다.) 둔내역에서 부터 카카오T로 한 20분을 불렀을까... 취소되다가 간신..
2022.02.05 -
#04. 펀더멘털브루잉 (수원)
외대 후문 쪽에 있던, 미바 드래프트에서 딱 두잔을 마셔봤는데 모두 다 펀더멘털 브루어리 작품이었다. 맥주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아서 브루어리 탐방을 결심하게 되었고 마침 친구가 근처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휴일날 수원행을 감행하였다. 왕십리에서 약 1시간 40분을 수인분당선을 타고 역에 도착해, 20분간 걸으면 도착. 브루어리 입지가 꽤나 좋았다. 5분 거리에 아파트 단지도 있고, 주변엔 작은 공단이 있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옛 인성전자 공장을 리모델링한 브루어리란다. 그래서 경비초소가 있었던거구나... (그렇다 해도 너무 휑한 입구+주차장 공간) 문을 열는 순간 조차 오픈 했나? 걱정스러웠을 정도. 모든지 첫인상이 중요한데, 컨셉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꾸어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공포..
2022.01.28 -
#03. 서울 브루어리 (합정)
서울 브루어리에 가보기로 한 이유는 딱 한가지. '서울의 모든 브루어리를 대표할 만큼의 네이밍값을 할까?' 그리고 어떻길래 제일 핫한 합정과 이태원에 두군데나 지점을 냈고 유지가 될까 단순 네이밍에서 시작된 궁금증이었는데, 이렇게라도 신규 손님이 유입만 된다면 브루어리 입장에서는 네이밍성공일듯하다 내부는 이렇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다. 그러나 사진 뒤로 보이는 테라스쪽 캠핑분위기 좌석은 only 2인만 이용 가능. 할 수 없이, 8인석을 칸막이로 나눈 4인석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의자가 등받이도 없고 테이블 밑쪽 수납공간에 자꾸 무릎이 닿아서 걸리적거리고 불편했다. 서울 브루어리 합정점은 일본 디자이너가 주택을 개조한 브루어리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흐므으으으으므으므음음...... 그렇군, '서울'..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