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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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아쉬트리 브루펍 (구의)
동료직원들에게 괜찮은 브루펍을 물어보면 항상 껴있는 곳이 있었다. 구의쪽에 생긴지 얼마 안된 브루펍이 있는데 궁금하다며 한 번 가보라 했었다. 가볍게 찾아보니, 명품맥덕 유튜브 채널에서도 한 번 다녀갔던 곳이더랬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때가 된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다. =================================================== 위치는 살짝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위치해 있었다. 토요일 피크 저녁타임에 갔었는데도, 북적거리는 느낌 없이 한산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길래, 지하에는 분위기가 다르려나 내려갔는데 구석엔 남자화장실, 옆에는 양조실 사이로 4인테이블 하나가 뜬금없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번잡시러워서 다시 1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양조실이..
2021.11.08 -
#01.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릉)
강릉 여행 중에 들렀던 브루어리. 강릉으로 여행간다니 동료 직원들이 하나같이 추천해준 브루어리다. 평은 쏘쏘에서 강릉갈때마다 간다는 분까지 평타에서 상타까지 다양했다. 지방에 있는 브루어리는 처음 가보는 것이라 너무 설렌상태.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브루어리는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차를 가지고 가야하는 구석탱이에 숨어있어서, 시내에 있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4시경. 생각보다 매장 규모가 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테이블이 빡빡하게 채워지지 않아서 쾌적한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사람들이 조금만 차있어도 북적북적한 느낌이 더 들었다.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컨셉은 '책맥' 독립서점과 연계해서 추천 도서를 받고, 브루어리에서 책을 구매하면 맥주를 한..
2021.11.06 -
#케그.3 오트바일러 필스
국가: 독일 원재료ㅣ 정제수, 맥아, 홉추출물 ABV: 4.5% 오렌지향, 필스너우르겔 필스너에 비해 순한 맛 아주 약간의 바닐라 맛도 난다 기존의 필스너보다 음용성이 높다. 용량이 작아 아쉽다. 평점:★★★★
2021.08.01 -
#케그.2 헌치백 세션IPA
국가: 한국 브루어리: 플레이그라운드 원재료: 정제수 맥아(호주 독일 캐나다 등) 홉(미국 호주 독일) 효모, 이산화탄소 ABV: 4.0% IBU: 42 IBU42치고 쓴 맛이 강하지 않았다 솔향, 허브향이 은은하게 났고 청량한 청포도맛이 났음. 평점: ★★
2021.08.01 -
#케그.1 발리하이 로맨틱나이트 라거
국가: 인도네시아 브루어리: BALI HAI 브루어리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ABV: 4.9% -라거 치고는 나름 부드러운 거품 IPA 뒷맛 같은 쌉싸름한 홉의 맛. 약간의 단맛과 고소한 맛. 동남아 특유의 따가운 탄산.
2021.08.01 -
맥주리뷰, 시작합니다
술집에서 일하기 전까지 맥주는 그저 보릿물에 탄산이 들어간 알콜5%짜리 음료 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맥주도 와인 못지 않게 다양한 스타일이 있고 꽤나 복잡하며, 역사가 깊다는 것을 맥주를 팔면서 배우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맥주는 자주 마시는 편인데 내가 좋아하는 맥주가 어떤 스타일의 맥주인지 자신있게 말하지 못했고, 세계맥주집에 가서도 뚜렷하게 내 취향의 맥주를 고르지 못했다. 단순히 취하려고 마시는 수단적 맥주이기 보다, 인생을 즐기기 위한 또 하나의 장르로써 맥주를 위해 차곡차곡 나의 맥주창고에 맥주들을 진열하려 한다.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