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대만 여행 2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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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쿠버다이빙의 시작! [계획이고 뭐고 대만여행]
대만 5일차, 컨딩아침 일찍부터 이론 수업이 있어서 8시에 이례적으로 일어났다.군대에서도 못했던 건데 ㅋㅋ 조식은 간단히 볶음밥과 치킨다리? 등등 먹고9시부터 이론수업이 시작되었다. 근데 뭐 따로 선생님이 들어와서 이론 수업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대만인은 대만어로 된 영상강의를 보고 외국인경우에는 영어로된 영상을 틀어준다. 점심까지 꼬박 들으면 chapter 1, 2, 3 이 끝난다. 주로 장비 이름, 다루는 법, 세척법, 간단한 기술들을 알려준다. 그럼 다시 점심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이빙샵 바로 옆에 있는 수영장으로!장비 이름, 결합방법, 메는 법 등을 익히고 장비착용.처음으로 다이빙 장비를 차고 물에 들어가는 거라 긴장이 조금 되었다. 후..하..후..하..수영장 깊이는 7m정도, 귀 압력 조절하는 ..
2018.12.05 -
4. 버킷리스트를 지우다! [계획이고 뭐고 대만여행]
아침 일찍 가오슝 터미널에서 컨딩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갑자기 모르는 할머니가 어디가냐고 해서 컨딩간다고 하니까 금액 부르면서 따라오라는데 어버버 하다가 정신이 번쩍!아니 저기에 떡하니 매표소가 있는데 이 할머니 뭐야. 하마터면 따라갈뻔했네. 나야뭐 시간도 많고 버스가 더 싸니까,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가실 분은 미니벤타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버스가 워낙 커서 넓게넓게 갈 수 있어 좋았다. 오히려 미니벤은 다닥다닥 붙어가서 더 힘들 수도. 그렇게 3시간을 더 갔을까. 구글맵을 보니, 점점 컨딩에 가까워지는 것을 보았다. 컨딩은 국립공원 이름이고, 헝춘시에 속해있다. 헝춘시내보다 더 남쪽이 컨딩. 내가 찾아본 스쿠버다이빙 샵은 헝춘시내와 컨팅 중간이라 내리는 타이밍을 잡으려다가.. 애매한 곳으로 ..
2018.12.05 -
#부록. 대만이 마음에 들었던 [계획이고 뭐고 대만 여행]
-타이중 대중버스 정책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타이중에서는 교통비는 많이 쓰지 않았다. 아니 거의 쓰지 않았다. 버스비가 최대 10km까지 무료이기 때문이다. 25km거리를 가야 할때는 10km씩 끊어 가면 무료. 버스도 한국 버스 못지 않게 깔끔하고 넓찍하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타이중 시는 오토바이 수를 줄이기 위해 이런 대중버스 정책을 펼쳤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이용객은 크게 늘지않았다고 한다. 한국처럼 버스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지진 않아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해당 버스가 얼마나 남았는지 잔여시간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간간히 있긴하지만, 큰 버스 정류장에만 있다. 뭐 그래도 여행객 입장에서는 대중교통을 거의 쓰기 때문에 돈이 굳는 아주 좋은 정책이었다. (버스 정류장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 ..
2018.12.05 -
3. 타이중에서 가오슝으로 [계획이고 뭐고 대만 여행]
어제도 호스트네 자가용에서 잤다. 어디서든 잘 자는 나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잠자리를 너무 가린다. 일단 정상적으로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고 평평해야 하며 눅눅하지 않아야 한다.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오늘도 날 알아간다. 오늘 호스트형과 형네 가족은 다같이 타이베이로 떠나므로, 마지막으로 점심을 다같이 먹기로 했다. 차를 타고 백화점안으로 들어가더니 훠궈 체인점같은 곳에 들어갔다. 11시 오픈인데도 사람이 대기 하고 있었다. 훠궈 부페였다. 인당 230NTD. 음 한국에 있는 샤브샤브 가게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형적인 훠궈 그릇이 나오고 육수도 따로 주전자에 담아 나온다. 접시에 자신이 넣고 싶은 재료들을 가지고 와서 담가 먹으면 된다. 진짜 말 그대로 샤브샤브. 선지, 천엽, ..
2018.12.05 -
2. 외국인이 여행하기 좋은 나라 [계획이고 뭐고 대만 여행]
2일차.어제 캠핑카도 아닌 자가용에서 그 날씨에 그 모기들과 함께 잠을 청했더니 제정신이 아니었다.1시동안 집이 빈다길래 그때라도 잠을 제대로 자고, 딱히 할게 없어서 호스트 형 일정에 잠시 동참했다. 호스트 형은 어떠한 문제로 민사법정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일정 중 하나가, 법률상담이었다. 근데 신기하게 개인 법률상담을 공공기관에서 무료로 해준단다. 자세한 시스템은 모르겠으나 형이 내한테 해준 이야기는 번호표를 뽑고 접수를 하고 기다리면 법률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준다는 것. 상담까진 아니고 질의문답정도 인듯하다. 무튼, 상담이 끝나고 나는 타이중 기차역으로 가 대학동기를 다시 만났다.기차역에서 가까운 야시장 근처 훠거집에 먼저 갔다. 메뉴가 치즈훠궈랑 김치훠궈가 유명하댄다.또 중화권..
2018.12.04 -
1. 타이중 대중버스가 무료? [계획이고 뭐고 대만여행]
1일차 어제 3시에 잠들어서 5시30분에 헤롱헤롱 일어났다. 헤롱헤롱 버스타고 헤롱헤롱 비행기 타고 3시간 조금 긴장하니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와 진짜 그때는 잠도 못자고 긴장도 해서 졸리고 정신이 없었다. 공항에서 유심이랑 환전문제를 해결할까 하다가, 일단 지금 쓸 돈이 없으므로 환전은 조금 하기로 했다.흠 당시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한화는 0.0255, 달러는 30.110, 위안화는 4.493 이었네.어쩌다 보니 위안화가 있어서 위안화 조금을 환전했다. 유심칩은 편의점에서 친구의 도움을 받아 구입하고 충전해서 사용하였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서니 허허허... 중화권 나라는 또 처음이라... 진짜 헛웃음밖에 안나왔다. 영어라면 그래도 편한데... 그나마 2주전부터 회화책을 한권..
2018.12.04 -
0. 대만여행을 계획 하면서 [계획이고 뭐고 대만 여행]
#0. 여행을 준비하면서 길고 길었던 군생활이 2018년 6월 28일 부로 끝이 났다. 딱히 계획이라고는 없었다. 그저 여행다니자 라는 것뿐. 분명 제대후 게으르게 지낼 것 같아서 제대 3일후 떠나는 비행기표를 구했다. 바로 다음날 가고 싶었지만, 가격차이가 꽤 났기에 이 날로 정했다. 대만여행이 끝나고는 바로 전국 자전거여행을 떠날 생각이어서 대전에서 자전거 여행 짐과 대만여행 짐까지 다 싸들고 자전거와 함께 12시쯤 집을 나왔다. 한시간만에 대전터미널에 도착 했지만 그 짧은 시간속에서도 자전거여행을 정말 할 지 말지 에 대한 고민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 서울에 도착해서도 할머니댁에 짐만 풀고 바로 아는 형이 연출한 연극을 보러 인천으로 갔다. 사실 전날 밤까지도 숙소도 구하지 못하고, 어디를 갈지도 ..
201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