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쿠버다이빙의 시작! [계획이고 뭐고 대만여행]

2018. 12. 5. 22:11여행기/대만 여행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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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5일차, 컨딩

아침 일찍부터 이론 수업이 있어서 8시에 이례적으로 일어났다.

군대에서도 못했던 건데 ㅋㅋ 

조식은 간단히 볶음밥과 치킨다리? 등등 먹고

9시부터 이론수업이 시작되었다. 근데 뭐 따로 선생님이 들어와서 이론 수업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대만인은 대만어로 된 영상강의를 보고 외국인경우에는 영어로된 영상을 틀어준다. 점심까지 꼬박 들으면 chapter 1, 2, 3 이 끝난다. 주로 장비 이름, 다루는 법, 세척법, 간단한 기술들을 알려준다.


그럼 다시 점심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이빙샵 바로 옆에 있는 수영장으로!

장비 이름, 결합방법, 메는 법 등을 익히고 장비착용.

처음으로 다이빙 장비를 차고 물에 들어가는 거라 긴장이 조금 되었다. 후..하..후..하..

수영장 깊이는 7m정도, 귀 압력 조절하는 법, 방향 바꾸는 법, 부력 조절 등 1시간 정도 실습했다. 


그러고는 뻗어 버림. 


카우치서핑에서 어떤 인도네시아 친구가 컨딩야시장을 같이 둘러볼 모임을 만들었길래 참석하기로 해서 버스를 타러 나섰다. 시간은 저녁여덟시

땅거미가 지고 완전 어둑어둑해졌다. 다이빙숍을 딱 나서서 버스정류장을 향해 걷는 그 순간 옆집 개 두마리가(거의 진돗개 성체만한 크기) 저만치에서 부터 으르렁 거리며 뛰어왔다. 워씨워씨,,, 군대 제대하기전에 진돗개에 허벅지랑 팔에 송곳니로 물린 상황을 봤기 때문에 겁나 쫄았다. 반장님들한테 들은건 절대 눈 마주치지 말고 등보이지말고 뛰지말라는거. 그래서 뒷걸음질 치며 꺼져를 연발 했더니 사정거리를 지나자 다시 집으로 돌아가더라... 그 이후로 동남아 여행다닐때 저녁에 개만보면 쫄게 된다...실제로 동남아 여행에서 개한테 많이 물린다고.

 딱히 사람이 모이지 않아 그녀와 둘이 돌아다녔다. 용과 쉐이크, 닭날개볶음밥, 등 뭐 별거 안 먹었는데 비싸 가지고 그냥 걸어다녔다. 이 친구는 로띠에 빠져서 한동안 로띠만 먹었단다.  지금은 친구랑 여행중인데 거의 4개월은 됐단다. 여행지 중 한군데가 제주도였다는데 ㅋㅋ 비쌌다고.

이제 그 친구와 헤어지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거...또 시작이네 하도 버스가 안와서 그냥 걷자 하는 심정으로 쭈우욱 걸었다. 히치하이킹도 잘 해준다는데 그렇게 삼십분을 걸었다. 그러다보니 10시...히치하이킹은 포기하고 버스정류장에 한 여자분이 있길래 버스 오냐고 물어보니 한시간 기다리면 막차 온다고...에휴...그래 모르겠다 버스만 2시간 기다렸다. ㅋㅋㅋ 그러고 다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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