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툼브로이 (부산-송정)

2022. 10. 5. 01:59맥듀/브루잉펍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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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무한 리필로, 고릴라브루잉에서 3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해운대 숙소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다시 맥주 먹으러

아...포션도 좀 빨고 ㄱㄱ

.

 요즘 해가 일찍 지네...

도착하니 저녁 7시 4분

툼브로이는 완전 뭐랄까 국도 한복판에 있는 휴게소 랄까...

부산에 위치해 있지만, 상권밖이라 한적했다. 

 저녁 8시 정도면 피크 타임일텐데, 4인 1팀밖에 없었다. 

양조팀에서는 근본 영국맥주를 마시려면 구의동에 있는 아쉬트리를 가고, 근본 독일 맥주를 마시려면 툼브로이를 가라했으나... 매장분위기는 아쉬웠다. 

1층이 주방 겸 직원공간이었고, 바깥으로 나가 2층으로 올라가야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홀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직원과 손님과의 교류가 단절되는 느낌이라 좋진않았다. 

인테리어는 딱, 유럽의 가정 느낌이었다. 

 

양조시설이 내다보이는 자리.

맥주 라인업은 총 5종이 있었으나, 1종은 부산 맥주 축제때문에 물량이 딸려 탭에 빠져있었다. 

애석하게 샘플러는 3종이 나와서, 뭘 마실지 고르기 보다, 뭘 뺄지를 말씀드리는 게 나았다. 

그래도 브루펍인데, 이 점은 매우 아쉬웠다. 

 

맥주

`샘플러

 

고재고재

솔잎에 찐 김해쌀로 만든 맥주란다. 

사워 맥주였고 새콤달콤한 맛이었다. 오렌지의 새콤달콤한 맛이랄까. 

황도국물 같은 맛이 났다. ㅋㅋ 단맛이 조금 쎈것 빼고는 매우 발란스가 좋았다. 만족했다. 

안팡

alt비어. 

abv:  5.5%

ibu: 30

바나나향과 호밀향이 났다. (산미는 조금)

텁텁한 느낌이었으나, 매우 고소한 맛이 났다. 

페스트비어

light하고 고소함과 알코올향이 났다. 

호밀빵의 향과 색이 났고 음용성이 거의 카스 급. 

커리부어스트

맛은 있었으나,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음. 

그러나 지금 생각해봤을때 1.5 정도면 꽤나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함. 

 

총평. 

직원과 손님과의 거리가 매우 먼 느낌이라 아쉬움. 분위기도 왁자지껄 즐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음. 독일이 재미없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으나, 크래프트비어씬에서도 그렇다니. 놀랍군. 

+ 맥주 물량을 잘 맞추지 못ㅎ하다니... 본인들 매장에서 팔 케그는 쟁여놨어야 하지 않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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