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미얀마] 2. 양곤에서 뭐하지? 뭐먹지?

2020. 3. 5. 15:16여행기/미지의 미안마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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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WARNING

슐레 파고다와 쉐다곤 파고다는 본인은 너무 식상하다 생각해 패스 했다. 입장료가 비싸서.....

 본 글은 최저의 가격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저려미한 여행자들에게 알맞는 글입니다. 호캉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흔하디 흔한 999샨 누들은 본 글에 없습니다. 

1. 순환열차

양곤에 왔을 때 제일 설렜던 것. 순환열차 타기.

내가 갔을 당시에는 특정 노선이 공사중이어서 순환열차가 순환하지 않았지만...

무더운 기차 선내에서 파는 수박도 먹고, 파인애플도 먹고, 꽁냐도 얻어서 해보고

띠리리리리리 열차가 들어오고 있으니 승객들은 한 발짝 물러나시지 말고 어서 올라타시라요!!!!
중앙역에서는 토마스 기차들이 목욕중
저거 맛있다. 꼬수우니 
봐도 모르는 노선도. 꺼꾸로 봐도 모르는 노선도. 금연인거는 알겠다.

무엇보다 미얀마 사람들의 일상을 훑어볼 수 있어서 다른 곳보다 더 좋았다.

 형이랑 수박파는 아이, 이름모를 끼니를 파시는 부부, 그런 부부에게 단골 손님인듯 말을 거는 아지매

땀에 절어 꾸벅꾸벅 조는 아이, 가끔 보이는 외국인, 그런 외국인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꽁냐 파는 아저씨, 꽁냐 씹는 아저씨, 멈추지 않았는데 뛰어 내리는 승객 뛰어오르는 승객,

열차가 오니 기찻길에 펼쳐진 마대판을 접는 장사꾼들, 기찻길 옆 오막살이...

 

꽁냐 하는 법, 론지 사는 곳을 알려주고 되돌아오는 기찻길에 자기 티켓을 준아저씨. 덕분에 오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다.

https://goo.gl/maps/fcUYdGZgmeG25obV9

 

Phaya Lan Train Station

★★★☆☆ · 기차역 · Shwedagon Pagoda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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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앙역이 아닌 보족시장 근처 역에서 탔다.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2. 차이나타운

 어쩌다 걷다보니 나온 삐까빤짝한 골목. 미얀마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풍경을 안주삼아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이다. 

요 근처 20th 거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https://goo.gl/maps/hUVoEXsWpJjLHgNLA

 

Sein Gay Har

★★★★☆ · 시장 · Maha Band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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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족마켓

흠 딱히 살만한 것도 없고 흥미롭진 않았다. 금은방이 많은데, 내가 그거 살 돈이 있으면 이렇게 안 살지.

보족 시장 돌아다니다가 더워서 주위를 둘러보니 지옥이 잠깐 보여서 그 앞에 큰 백화점에 들어가면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다.  쐴 수 있어! (feat. 김혜수_타짜)

에어컨 바람 쐴 수 있어!!

https://goo.gl/maps/5o2usCyYCUpBaYmP7

 

보족 시장

★★★★☆ · 시장 · Bo Gyoke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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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깐도지 호수

 숙소에서 걸어가기엔 쪼까 멀긴 했다만 육수 뽑아가며, 먼지구댕이 먹어가며 가서 일몰을 봤다.

ㄱㅓ 산책하기 좋은 날씨네. 호수 중간에 보이는 새빛둥둥섬 처럼 떠있는 배(?)가 있어 가보았으나, 배를 빙자한 고급 레스토랑. 입구컷 당함.

 내가 기택이처럼 사고 만다. 

https://goo.gl/maps/nZFp7Ywj8ajVNJgM7

 

Kandawgyi Nature Park

★★★★☆ · 공원 · Yan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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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하반둘라 공원

우리나라에서 열대야가 심해지면 나오는 앞 공원같은 분위기. 소규모의 야시장이 있다. 

매일 저녁에 같은 곳에 가니 서비스까지 주는 요 친구. 

같이 간 캐나다 친구는 어제 먹고 배탈났는데 또 왔다.

Q: 꼬최몇?

A: 꼬치 최대 13개

돼지 내장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꼬치에 꽂는다. 한꼬치에 100짯. 히히힣 그나마 크게 잘려진거 찾는 재미

https://goo.gl/maps/tmB8wK7WHa5eBrz68

 

마하반둘라 공원

★★★★☆ · 공원 · Yan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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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뭔가 하얀 거탑이 우뚝 서있는데 옛날에 디지몬에서 보던 검은탑 같았다.

6. 배타기

배를 타고 강 건너편으로 건너려 했지만 게으른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나대신 건너줄 용자를 찾는다.

https://goo.gl/maps/LwHrp8ekbGnBX6oPA

 

Pansodan Ferry Terminal

★★★☆☆ · 여객선 터미널 · Yan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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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꽃이면 계속 가는 내가 갔던 곳. 음식점들.

1. 숙소 근처 모힝가

가성비 갑

 모힝가를 꼭 먹어보고 싶어서 호스텔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근처에 있다길래 찾아가봤다.

길 위에서 노상으로 파는 것이기 때문에 가게가 따로 있진 않다. 

헤메고 있어서 ㅈㄴ 모힝가 모힝가 외치면서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다녔다. 

 모힝가~ 모힝가 신나는 노래~

 드디어 찾았다. 앳되보이는 두 친구가 장사하고 있었다. 누나는 요리 파트 동생은 서빙 파트.

아니 딱~! 보면 몰라요? 딱 보면 모르냐고 둘이 남매. ㅋㅋㅋ 물어보진 않았지만 유전가 검사 할 필요 없.

하루에 두번 오니까 신기해하더라

모힝가는 추어탕 가락국수 정도 맛? 내 입맛에는 엄청 잘 맛았는데, 비위약한 사람들은 힘들지도

위치는....대략 이근처, 이 표지판을 찾으신다면 퀘스트 완료

https://goo.gl/maps/DNgS7Jhahwp6qpm39

 

JICE JDS Project Office in Myanmar

★★★★★ · 회사 사무실 · No. 141-145, 6 (A)2, Bo Aung Kyaw St、 Tow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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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빵집 - 에그타르트 하아앟 지금 생각해도 녹는다 

쪼꼬만 빵집에 웬 여직원들이 우루르 있다. 까르르르르 소리가 들린다. 에그타르트 4개 사서 껄로가는 버스에서 끼니를 때웠다.

https://goo.gl/maps/Ltp3ejKwN4Ga5S8GA

 

Phyo Gyi Cafe & Bakery

카페 · No.371 Mahabandoola Road Corner of, 38th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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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곤 ABC흑맥주를 마실 수 있는 가게.

맥주에 허덕이면서 맥주 한 잔 할 수 있을 만한 가게를 찾아보다 ABC흑맥주를 판다는 구글 리뷰를 보고 바로 ㄱ

역시 보스봅 잡으러 가는 던젼은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다.

 타이거 타이거 타이거 삼타이거 삼호 타이어?

 

그만좀 해
서빙하던 친구 겁내 쿨함. 내 이빨에 낀 고추가루는 포기한다.

 

안주는 저 서빙하는 꼬마 친구가 알아서 골라줬다. 어차피 봐도 몰라. 난 맥주만 조지러 왔으니까.

이게 그 도수 8%라는 ABC흑맥주 으 꿀맛

https://goo.gl/maps/Woz7C32x6HebhSkFA

 

 

Aye yar bo Beer Bar

★★★★☆ · 술집 · 158/168, Room 5, 2 Ward, Mahar Bandhulla Park St, Middle Block, Kyauk Tada T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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