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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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꾸옥, 뭐하지?[일방통행 동남아 in Vietnam]
푸꾸옥은 베트남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곳이다. 한국의 제주도처럼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섬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다. 섬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내가 들렀던 모든 섬들은 아기자기한 맛이었는데...섬은 섬인지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은 역시 택시...나는 호앙(맥주공장사장)에게 오토바이를 빌려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먼저 베트남 현찰이 필요했다. 가지고 있는 달러를 바꾸기 위해, 근처 큰 은행으로 갔다. 근데 신기하게도, 환전시 아무런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심지어 여권을 비롯한 아무런 신분증도 요구하지 않았다. 흠 조금 당황했지만, 돈만 잘 받으면 되니. 그래도 환율은 네이버 환율만치 쳐줬다. 50달러와 100달러 짜리가 환율을 더 처줘서 10달러와 1달러 짜리..
2019.01.22 -
0. 나의 첫 베트남, 푸꾸옥 [일방통행 동남아 in Vietnam]
국경을 넘기 전날 밤, 국경을 넘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넘어올 때도 그랬지만, 이 나라의 기본 인사, 숫자, 물가에 익숙해 질 때쯤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것. 뭔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넘어간다는 느낌? 신경쓸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금도 새로 뽑아야하지, 유심칩도 새로 구입해야하지, 언어또한...떨림의 느낌에서 불안이 설렘을 조금 더 섞여있다라고 말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간신히 찾은 푸꾸옥의 호스트는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불안한 날 더 애태웠다. 이러쿵 저러쿵 만난 호스트는 한눈에 봐도 앳돼보였다. 따라가보니, 날 먼저 소개해준 곳은 자신의 집이 아닌 친구네 사무실이었다. 그때가 일요일이었는데도 작업중이라고 했다. 작은 사무실에서 50발자국만 가면 작은 공장이 있..
2019.01.18 -
9.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하티엔 국경넘기 [일방통행 동남아 in Cambodia]
시작도 하기전에 벌써 웃음이 나오는 군. 쿡쿡 태국에서 캄보디아 국경 넘는 것보다 껌이라서 딱히 뭐...쓸게 있나 싶다. 아...그래도 한가지 너무 급 혈압 상승했던게 있어서...한풀이하는 심정으로 끄적인다. 캄폿/ 끼엡에서 베트남 푸꾸옥 섬을 가려면 하티엔이라는 국경을 넘어야한다. 그러려면 하티엔국경 까지 가는 버스표를 예약해야한다. 최대한 싼 표가 있는지 여러군데 발품을 팔아 봤지만, 가격이 다 똑같다. 그래서 제일 편한 방법인 호스텔에서 예약을 했다. 후...상호명을 밝힌다. 구글맵에서도 이미 평이 별점 1개. ㅋㅋㅋㅋ Champa Mekong 에이전시....끼엡 해변 주변 로터리 근처에 사무실이 있다. 10시30분 출발이라 10분 전에 가서 기다렸다. 물론 동남아 여행중에 제시간 출발을 기대하면 ..
2019.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