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버킷리스트를 지우다! [계획이고 뭐고 대만여행]
아침 일찍 가오슝 터미널에서 컨딩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갑자기 모르는 할머니가 어디가냐고 해서 컨딩간다고 하니까 금액 부르면서 따라오라는데 어버버 하다가 정신이 번쩍!아니 저기에 떡하니 매표소가 있는데 이 할머니 뭐야. 하마터면 따라갈뻔했네. 나야뭐 시간도 많고 버스가 더 싸니까,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가실 분은 미니벤타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버스가 워낙 커서 넓게넓게 갈 수 있어 좋았다. 오히려 미니벤은 다닥다닥 붙어가서 더 힘들 수도. 그렇게 3시간을 더 갔을까. 구글맵을 보니, 점점 컨딩에 가까워지는 것을 보았다. 컨딩은 국립공원 이름이고, 헝춘시에 속해있다. 헝춘시내보다 더 남쪽이 컨딩. 내가 찾아본 스쿠버다이빙 샵은 헝춘시내와 컨팅 중간이라 내리는 타이밍을 잡으려다가.. 애매한 곳으로 ..
201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