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나의 첫 베트남, 푸꾸옥 [일방통행 동남아 in Vietnam]
국경을 넘기 전날 밤, 국경을 넘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넘어올 때도 그랬지만, 이 나라의 기본 인사, 숫자, 물가에 익숙해 질 때쯤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것. 뭔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넘어간다는 느낌? 신경쓸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금도 새로 뽑아야하지, 유심칩도 새로 구입해야하지, 언어또한...떨림의 느낌에서 불안이 설렘을 조금 더 섞여있다라고 말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간신히 찾은 푸꾸옥의 호스트는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불안한 날 더 애태웠다. 이러쿵 저러쿵 만난 호스트는 한눈에 봐도 앳돼보였다. 따라가보니, 날 먼저 소개해준 곳은 자신의 집이 아닌 친구네 사무실이었다. 그때가 일요일이었는데도 작업중이라고 했다. 작은 사무실에서 50발자국만 가면 작은 공장이 있..
201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