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의 행복 여행>
스키 초보자인 친구를 아주 가파른 스키장으로 데려가 그들을 따라하는 것이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들이 친구를 그 고난이도의 트랙으로 데려간 것은 자신들이 스키를 잘 탄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초보자 친구는 그들을 따라하려고 노력해보지만 그것은 두려움만 안겨줄 뿐 아무런 즐거움도 주지 않는다. 그는 분명 넘어 질테고, 그래서 그만두고 싶어하지만, 어쨋든 가파른 경사면을 내려와야만 한다. 다른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동안, 그는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한다.마치 우리들 사회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낸 인용구가 아닌가 싶다. 국가와 기업, 대학이 만든 교육과정 속에서 소위 잘나가는 자식들은 앞서나가면서 밑에 사람들을 부추긴다. "너도 나처럼 해봐, 대학도 잘가고 스펙도 쌓고 말이야...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