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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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 스탠리 큐브릭 1972년 작 ★★★★
왜 제목이 시계 태엽 오렌지 이지?원제: A Clockwork Orange이 말은 원래 영국 속어로, "겉은 자연스럽지만 속은 기계처럼 움직이는 것"이라는 뜻이에요.즉, 인간의 자유의지를 박탈하고, 겉보기엔 정상처럼 보이게 만든 사회적 조작을 풍자합니다."오렌지"는 자연물, "시계태엽(clockwork)"은 기계 → 이질적인 두 개념이 결합해 자연과 인공의 충돌을 상징해요.#인테리어-50년 전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색감이 이뻤고, 오히려 미래의 인테리어 및 소품이 사용되었다. ex) 작가 할아버지의 의자들, 주인공의 이불 등. -유독 세라믹 소재의 소품이 많이 보였는데, 챗gpt에 물어보니 세라믹의 성질은 1. 연약함과 강인함의 공존: 세라믹은 단단하지만 깨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음. ..
2025.04.07 -
12인의 성난 사람들 - 시드니 루멧 1957년 作 ★★★★
원작: 레지날드 로즈의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수상: 베를린 영화제 - 황금곰상.놀랍게도 이 영화가 첫 장편 영화. 2007년 유작을 마지막으로 2011년에 세상을 떠남. 특징: 흑백영화, 장소가 회의실과 화장실 두 군데에서 이루어짐. 1번 - 배심원장; 최대한 중재를 위해 본인의 주장을 하지 않는 편, 중간에 자신의 역할에 대한 회의를 느껴 감정이 폭발하지만, 나름 공정하게 토론을 이끌어감. 2번 - 아이같음,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음. (타일러 닮음) 3번 - 메인 빌런. 자존심이 강함, 처음 반대표가 나왔을 때, 배신자를 색출하려는 데에 몰두함. 제일 고집이 셈. 우선 주장을 세팅하고 근거를 나중에 찾는 듯함. 4번 - 가장 이성적임. 결정적 증거가 있다면 아무 감정없이 주장을 바꿀 사람. 1..
2025.03.18 -
덤 머니 - 크레이그 길레시피 2023년作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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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 기예르모 델 토로 2006년作 ★★★☆
감독 및 각본: 기예르모 델 토로(멕시코)스페인내전으로 멕시코로 도피해온 피난민 2세들과 같이 학교를 다녔음. 특수분장 쪽 일을 10년간 하다가 감독으로 전향한 케이스. -> 헬보이, 판의 미로 를 보면, 특수분장 쪽 전공시절 기술을 엿 볼수 있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스페인, 내전은 끝났지만 숲으로 숨은 시민군은 파시스트 정권에 계속해서 저항했고 그들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군이 곳곳에 배치된다.' 라는 초입부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실제 스페인 내전은 1936년 - 1939년 약 3년간 진행되었는데, 내전이 끝나고 5년이후에도 내전의 여파가 아직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는 오필리아가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모습을 첫장면으로 내걸며 지하세계 동화 나래이션으로 시작을 한다..
2025.03.03 -
괴물 - 고레에다 히로카츠 2023作 ★★★★
칸 영화제 각본상칸 영화제 퀴어종려상대한민국 누적관객수 50만.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특징. 감독의 특징이 나와 잘 맞지 않는 듯 하다. 가르치려드는,,, 너무 정직하고 올바른 교훈적인 주제로 영화를 만들다보니 반감이 든달까. 영화를 보면서 계속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 영화 초반에 '돼지 뇌 이식'에 대한 화두를 '무기노 미나토'가 엄마에게 던진다. 아마 이 영화의 주제를 초반부터 슬쩍 까놓고 시작한다. 등장인물무기노 사오리(엄마)/ 호리 선생/ 무기노 미나토/ 호시카와 요리/ 후시미 마키코(교장) 처음에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에 대한 영화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운동화 한 짝이 없고/ 물통에 흙이 들어있고. 영화는 시간 흐름보다는 시점별로 진행이 된다.화재로 시작하여 태..
2025.02.17 -
콘크리트 유토피아 - 엄태화 2023作 ★★★☆
감독 엄태화 - 1981년 생. 동생 엄태구MBTI - ISTP: 소심하고 현실적이고 이성적이고 즉흥적유일하게 아는 영화가 잉투기. 가려진시간 - 손익분기점 250만, 실제 50만특이: 아이유의 뮤비 감독. 박보영이 2018년 [너의 결혼식]이후 5년의 공백기를 깨고 나왔음. 반가웠음. 개인적으로 연이 있는 배우. 영화를 보기전에, 포스트아포칼립스 장르물에서 뻔하게 나오는 냉혹한 현실주의자와 순진한 온정주의자 간의 갈등이 이미 예상되었다. 영화가 시작될때, 7-80년대의 뉴스가 나온다. 강남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이 된다는 뉴스와, 점점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면서 청약을 위해 번호표를 뽑고 줄을 길게 서는 자료화면을 보여주면서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시대별로 어떻게 커져왔는지 보여준다. 그러면서 배경음악..
2025.02.09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 ★☆ ☆ ☆
★ ★☆ ☆ ☆ 스토리가 나름 흥미롭게 진행되나, 가족이 물질적인 것 보다 소중하다는 꽤나 진부한 주제와, 어디선가 본 듯한 액션 연출이 뻔하게 다가왔다.다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 약간 뜬금없긴 하나, 명대사가 하나 나오는데, 요 부분만 따로 봐도 이 영화의 감동 99%를 흡수 할 수 있다. -신노스케, 진짜 보물이란 건 말이지. 인생을 걸고 빠져들 수 있는 거란다. 빠져들어?-좋아하는 거 말이야. 내가 좋아하는 건 액션가면하고 이슬이 누나하고 쵸코비하고 철수하고….-어른이 될 때까지 느긋하게 자신만의 보물을 찾으렴. 아빠는?-나는 이미 찾았단다. - 노하라 히로시솔직히, 보물에 대한 것을 하나 하나 나열할 때, 짱구 아빠가 "그래 그런게 보물들이야"라고 단정지어 얘기할 줄 알았으나, 이 영..
2025.02.01 -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 ★ ★☆☆
별기대 하지 않고 보다가, 중간중간 울컥울컥했던 영화였다. 로봇제국의 역습 이후로 처음 본 짱구 극장판이었는데, 기대를 크게 안해서 그런가 별 ★ ★ ★ 는 충분히 받을 만하다. 딱히 반전이랄게 없고,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감동 클리셰로 흘러가지만, 오히려 그래서 좋았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은, 전자기기(테블릿, 핸드폰, 노트북)의 보편화로 아이들의 창의적인 낙서들이 줄어듦을 어른이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시각이다. 마지막에는 낙서라는 형태가 종이와 벽에서 전자기기로 물리적 형태만 옮겨졌을 뿐, 그 속에서 자유롭게 행해지고 있음을 표출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행위였음에도 누군가가 강요하여 행해지는 것은 정의?롭지 못함을 알려주는 작품이었다. 낙서왕국의 법력이 응축되어있는 미라클 크레용을 가지고 짱구..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