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7. 14:31ㆍ일상/영화 감상문
왜 제목이 시계 태엽 오렌지 이지?
원제: A Clockwork Orange
이 말은 원래 영국 속어로, "겉은 자연스럽지만 속은 기계처럼 움직이는 것"이라는 뜻이에요.
즉, 인간의 자유의지를 박탈하고, 겉보기엔 정상처럼 보이게 만든 사회적 조작을 풍자합니다.
"오렌지"는 자연물, "시계태엽(clockwork)"은 기계 → 이질적인 두 개념이 결합해 자연과 인공의 충돌을 상징해요.
#인테리어
-50년 전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색감이 이뻤고, 오히려 미래의 인테리어 및 소품이 사용되었다. ex) 작가 할아버지의 의자들, 주인공의 이불 등.
-유독 세라믹 소재의 소품이 많이 보였는데, 챗gpt에 물어보니 세라믹의 성질은
1. 연약함과 강인함의 공존: 세라믹은 단단하지만 깨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음. 존재의 모순
2. 부와 계급을 상징.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 - 인류애와 평화를 찬양.
EU 공식 찬가. 왜냐하면 자유와 인류애를 찬양하는 가사가 있기 때문.
영화에서 오히려 '순수 악' 알렉스가 즐겨들어, 대비되는 효과를 보여줌.
온갖 악행을 행하고, 항상 이 교향곡을 즐겨 듣는데, 정화 혹은 의식을 하는 느낌이었음.
마치 레옹에 나온, 개리올드먼이 범죄를 저지를 때 듣는 음악처럼.
#노인세대 vs 청소년세대, 계급 갈등, 정치갈등
#간수장, 주지사'악은 교화되지 않는다.' vs '로도비코 보르드스키' 루도비코 프로그램.
#악에 대한 장면을 볼 때, 현기증이나 토하는 장면 = 액트오브킬링 이 떠올랐음.
#루도비코 프로그램
나는 지원했을까?
나쁜짓은 멈췄지만 도덕적인 선택이 불가능한 존재.
석방되면서 너는 이제 free-man이야 라고 말하지만, 선택과 본능이 박탈당한 존재인데 과연 '자유인'일까?
강요당한 선도 선으로 볼 수 있는가.
-존스튜어트 밀: “인간이 옳은 것을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해야 진정한 도덕성이 있다.”
– 『자유론 On Liberty』 중에서
#국가의 통제
신부님도 뭔가 부자연스럽고,
#화학적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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