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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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제맥주] -오윤희
2018년 봄에 나온 책이다. 약 50 군데가 소개되어 있는데, 물론 22년말인 현재, 문을 닫은 브루펍도 있다. 또한, 신생 브루어리는 소개되지 않기도 하다. 그래도, 수제맥주 전성기였던 19년도 이전의 흐름을 알기에 좋은 책인 듯 하다. 크게 전문적인 내용은 없고, 브루어리의 역사 및 설립취지 정도만 받아드리면 좋을 듯 하다. 확실히 브루펍은 빡센 사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브루어리를 지으려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값싼 지역으로 가야 할 텐데, 펍은 또, 어느 정도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한 접근성 좋은 곳이어야 굴러간다. 역설적인 구조의 사업이다... 만약 나의 고향 대전에서 펍을 한다면 어떤 컨셉으로 할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흠...빵맥?
2022.12.12 -
[CRAFT BEER 펍크롤] - 이기중
15년도 책. 28곳 중에 8곳만 살아남음. 약 28% 살아남은 격. 보면 잘 안된곳은 음식에 힘을 너무 주었달까. 아마 그당시 비스트로펍이 유행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살아남은 곳은, 음식이 감자튀김이나 소세지 정도(물론 그 중에도 수고스럽게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곳도 있음) 테이블 세팅도, 살아남은 곳은 정사각형 4인 테이블. 그렇지 못한 곳은, 직사각형 4인 테이블.
2022.12.10 -
빠르게 실패하기
사람들은 불행이 찾아오면 현재 불만족스러운 대상이나 상황에 사고를 고정하는 경향이 있다. ex) if, 형편없는 직장을 때려치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즐거움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다. 현재의 문제에서 벗어날 때까지 삶을 즐길 수 없다는 가정에 기반을 둔 이것을 '아직은 때가 아닌'인생관 이라고 부를 수 있다. 삶을 변화시키도록 용기를 불어 넣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들이 떠안은 문제 해결을 돕는게 아님을 깨달았다. 오히려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해답은 단순하다. 만약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거움을 만끼할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메디슨에게..
2022.12.08 -
[대리사회] - 김민섭
대학이라는 공간이 취지와는 맞지 않게, 운영되어 온지 적어도 2~30년이 넘은게 확실하다. 에세이의 주인공은 지방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을 하다가, 노동자와 사용자도 아닌 대리자에 한계를 느껴 대학문을 나왔다. 품위있고 지성인의 성지여야 할 대학은, '나 이대나온 여자야' 라는 영화 대사에서 보여주듯 역설적이게도 이 시대의 새로운 계급 사회로 이끌고 있다. 취업의 통행증이었던 졸업장 발급처 역할 마저도 이제는, 양극화의 여파인 출산률 하락으로 위협받고 있다. 저자는 시간강사로 있었던 대학교 보다, 오히려 타인의 자동차 안에서, 대리기사로써 더 소속감을 느꼈고 정체성을 찾았다. 나 또한, 대학이라는 곳에 있을 때, 나의 정체성은 대학이름으로 대체 되었던 적이 있었다. 대학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내가 ..
2022.12.05 -
#10 고릴라 브루잉 (부산-광안리) (feat. 부산 브루어리투어)
너무 오랜만의 여행이라 설레서 그런가 4시쯤 선잠을 자고 일어나 부산행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약 5시간 걸리는 스케줄이었지만 오히려 좋아. 햄버거로 아침도 때우고, 못 잔 잠좀 자다가 게스트하우스도 예약하고, 여행 루트도 좀 짜니 금방 도착 부산역에서 버스로 30분타고 밖 풍경좀 구경하니 고릴라 브루잉 광안점 도착 (도착 시간 오후 1시 4n분) 보통 브루펍은 골목길 구석정도에 위치한걸 봐왔는데, 1대 브루어리 크라쓴가 ... 그래도 가로수 때문에 코앞에서 봤는데도 잘 못찾겠긴 했다. 특이하게 건물 통채로 쓰는게 아니라 2층만 고릴라 브루어리가 사용중이다. 요것도 참 싄기 하구만. 1층에 브루어리가 없으면 으뜨케 몰트며 케그며 오르락 내리락 하지 ㄷㄷ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꽤 쾌적한 매장이 ..
2022.10.05 -
#11. 툼브로이 (부산-송정)
생각지 못한 무한 리필로, 고릴라브루잉에서 3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해운대 숙소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다시 맥주 먹으러 아...포션도 좀 빨고 ㄱㄱ . 요즘 해가 일찍 지네... 도착하니 저녁 7시 4분 툼브로이는 완전 뭐랄까 국도 한복판에 있는 휴게소 랄까... 부산에 위치해 있지만, 상권밖이라 한적했다. 저녁 8시 정도면 피크 타임일텐데, 4인 1팀밖에 없었다. 양조팀에서는 근본 영국맥주를 마시려면 구의동에 있는 아쉬트리를 가고, 근본 독일 맥주를 마시려면 툼브로이를 가라했으나... 매장분위기는 아쉬웠다. 1층이 주방 겸 직원공간이었고, 바깥으로 나가 2층으로 올라가야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홀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직원과 손님과의 교류가 단절되는 느낌이라 좋진않았다. 인테리어는 ..
2022.10.05 -
케그 별 커플러 종류
A 타입: 대부분의 독일 케그에 사용; 우리 매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커플러, 케그에 슬라이드 해서 레버를 밑으로 내려주며 연결. G 타입: A 타입과 비슷하지만 세군데에 홈이 있어, 커플러를 홈에 맞춘 후 돌려서 연결 D 타입: 스크류식으로 케그와 연결. S 타입: D타입과 비슷하나, 가운데 부분에 굴곡진 부분이 있고 조금 더 튀어나와있다.
2022.07.24 -
220704... 강방천 회장님 "
바닥을 잡으려고 중간에 한 번 뺀 사람과 꾸준히 쭈우우욱 간 사람의 투자 수익률은 몇 천배 몇 만배 차이! https://youtu.be/MUF1-oyjFAI
2022.07.04